2012-09-26 14:42

인천항 연간 「컨」물동량 200만TEU 달성 원년 다짐

9월26일 인천하버파크호텔서 열려

올들어 물동량 소폭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인천항이 2012년을 개항 이래 첫 연간 물동량 200만TEU 달성 원년으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인천항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인천하버파크호텔 15층 라운지 뷔페 식당서 인천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대표자들과 인천항에 배를 대고 있는 컨테이너 선사 소장 등 20여명이 9월26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모임은 지난해 아쉽게 달성 못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목표치를 올해 반드시 달성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인천항만공사(IPA)는 하루 전인 9월25일에도 인천항과 중국 10개 항만을 오가는 카페리(국제여객선) 서비스를 통한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 증대 방안을 선사 대표자들과 논의하기도 했다.

IPA에 따르면 올들어 인천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8월 말 누계 기준 127만4천335TEU)은 전년 대비 2.09%의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참석자들은 대체적으로 인천항 인근에서 부상하고 있는 평택항의 선전과 중국의 경기둔화 같은 물량 감소 요인으로 200만TEU 달성이 결코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IPA는 전했다.

그러나 언제나 연중 화물이 가장 많았던 4분기에 물량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올해 반드시 200만TEU를 넘길 수 있도록 하자는 의지도 그만큼 더 강하게 다졌다고 덧붙였다.

IPA는 또 올해 200만TEU 달성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전체 인센티브 예산 중 84%인 21억원을 컨테이너 선사에 배정했고, 카페리선사가 비교우위를 가진 적시성 화물 유치 마케팅도 진행 중인 만큼 업계에서도 물량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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