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 2위 컨테이너선사들이 지중해-남미항로에서 손을 잡는다.
스위스 선사 MSC는 머스크라인과 공동운항 형태로 지중해-남미동안 노선을 11월부터 개편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두 선사는 각자 서비스해 왔던 이 항로에서 6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배선하는 방식으로 공동운항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현재 머스크라인은 ‘룸바서비스’, MSC는 ‘스페인서비스’를 해당항로에서 각각 운항 중이다.
서비스 기항지는 지오이아타우로-발렌시아-알헤시라스-페셍-사우바도르-파라나과-이타포아-산투스-라스팔마스-탕헤르-알헤시라스-지오이아투우로 순이다.
MSC 관계자는 “최근 항로 시황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선사가 공동운항을 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은 높이는 한편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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