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이 북유럽과 서아프리카를 잇는 서비스를 중단하고 지중해 환적화물을 겨냥한 서비스 개편을 실시했다.
머스크라인은 북유럽-서아프리카 직기항 서비스 ‘WAF6’를 개편해 지중해연안에서 환적화물만 처리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같은 서비스 개편은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채산성이 떨어지는 북유럽은 기항을 줄이고 아시아발 환적화물이 많은 지중해에 서비스를 집중을 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영국의 해운컨설턴트사인 MDS트랜스모들에 따르면 아시아발 서아프리카행 노선에서 2010년 84만6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했고 이는 1년 새 25%나 늘어 100만TEU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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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전년 대비 13%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향후 2014년까지도 매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아프리카발 아시아행 노선 역시 2013년부터는 두 자릿수 물동량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북유럽-서아프리카, 서아프리카-북유럽 노선에서는 매년 물동량이 증가하기는 하지만 그 성장 폭이 아시아 지역에 못 미친다.
기존 WAF6 서비스는 아파파라고스를 출발해 두알라-아비장-탕헤르메드-앤트워프-로테르담-펠릭스스토-르아브르-알헤시라스를 거쳐 다시 아파파라고스로 돌아오는 노선이었다.
하지만 이번 개편 후에는 기항지가 대폭 줄어 탕헤르메드-알헤시라스-아파파라고스-두알라만 기항한다. 여정은 총 15일이 소요되고 9월1일부터 개시됐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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