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만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산항은 상반기에 큰 폭의 물동량 신장을 일궈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대산항 국가부두에서 상반기 동안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8464TEU로 전년대비 33% 늘어났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톤수 기준으로도 41만2천t을 기록, 31% 신장했다.
전체 물동량과 선박 입항척수는 각각 3503만3천t, 3176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6.5% 14.1% 집계됐다. 대산항의 주요 취급 화물은 석유제품 원유 유연탄 케미컬제품 등이다. 석유정제품과 원유가 2399만t으로 전체물량의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연탄 이어 케미컬 순으로 나타났다.
대산청은 운영하고 있는 국가부두 항만시설이 1선석에서 4선석으로 늘리면서 컨테이너 잡화 화물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산청은 현재 충청권 최초로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을 위한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 중으로, 대룡해운이 대산항과 중국 산둥성 룽청시의 룽옌항을 잇는 쾌속 여객선 항로 개설을 준비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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