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0-24 17:52

[ 컨테이너화물 처리량 세계 7위 오를 전망 ]

중국 상해항, 365일 연중무휴 운영체제

중국 상해항이 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에 있어 세계 7위로 뛰어 오를 전망이
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중국 상해항은 금년 1~9월기간중 컨테이너처리실적이 3백
10만TEU에 달해 세계 컨테이너항만중에서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항만
은 현재의 추세를 감안할 때 연간 4백만TEU는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독일의 함부르크항을 제치고 세계 7위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부상할 전망이
다.
상해항에선 현재 포동신구에 최첨단 컨테이너터미널인 외고교 컨테이너터미
널이 운영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시내를 가로지르는 황포강을 따라 여러개의
컨테이너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상해시 항무국에 따르면 외고교 컨테이너터미널은 제 1기 계획에 의해 개발
되는 컨테이너터미널로서 3단계로 나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 2단계 공
사가 금년 9월에 완료되어 10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3단계 공
사도 금년중에 착공될 예정이다. 동 터미널의 하역능력은 1단계로 갠트리크
레인을 포함해 5대의 크레인이 운영되었으나 10월이후부터는 6대의 크레인
이 추가로 투입돼 총 11대의 운영체제를 갖추게 되었으며 하역작업도 24시
간, 365일 연중무휴 운영체제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컨테이
너 처리실적이 2만TEU를 상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해세관과 선사 그리고 통관업체간에는 선적서류, 통관서류 등을 EDI로 처
리할 수 있는 통관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으며 컨테이너야드 주변에는 부두밖
컨테이너장치장도 정비되고 있는 등 컨테이너의 처리능력을 증대시키는 인
프라가 구축되고 있다고 KMI박태원 박사는 지적했다.
한편 98년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세계 상위 5위원을 차지한 싱가포르, 홍콩,
카오슝, 로테르담, 부산 등은 금년 상반기에도 순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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