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0-24 17:52

[ “보다 완벽한 좌표제시위해 한국형 위성항법정... ]

“보다 완벽한 좌표제시위해 한국형 위성항법정보시스템(DGPS)구축 절실”

한국의 DGPS망 구축 및 공동이용방안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

지난 15일 수협중앙회에서는 해양수산부장관, 수협·해양부 관계자, DGPS연
구진 및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양대학교 해사산업연구소·
한국항로표지기술협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한국항해학회 후원하에 “한
국의 DGPS망 구축 및 공동이용방안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해양수산부 정상천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DG
PS는 전파로 인한 오차의 문제점과 미 국방부가 주관하고 있어 그에 따른
문제 발생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보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GPS를
구축하여 육·해·공·측량 등 모든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DGPS를 개발로
세계의 모범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작년 4월16일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기존의 DGPS 약점을 보완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DGPS를 구축하는 방안
과 DGPS의 응용에 관한 주제로 발표자들의 설명이 진행됐다.
GPS는 기상조건 등과 같은 어떠한 환경에도 방해받지 않고 전세계 공통좌표
계로써 24시간 연속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신뢰성과 정확성이 보장
되고 있다. 따라서 과학기술 및 산업분야 등에 전반적으로 응용되어 그 중
요성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고, 점차 민간부분에 개방되어 그 활동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선진외국에서는 이를 이용한 신기술을 개발하는 추세이
므로 해양수산부에서도 98년부터 2천년까지 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GPS
기술개발 및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DGPS시설은 1단계로서 서해안 팔미도·어청도의 보정기준국과 대전의
위성항법중앙관리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2천년까지 3단계 작업에 걸쳐
동남해역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시설하여, 해상뿐아니라 육지와 공중
에서도 항법 및 측위자료로 이용, 새로운 교통시스템 구축과 DGPS를 응용한
관련산업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완전한 한국형 DGPS를 서비스할 계
획이다. 글·허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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