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2분기에 2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주력업종인 벌크선에선 울었지만 LNG선과 탱커선 부문에선 웃었다.
대한해운은 2분기에 영업손실 290억원 순손실 2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605억원 5112억원에 비해 손실 폭이 각각 52.1% 95.1%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온도차가 감지됐다. 같은 기간 벌크선 부문은 351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반면 LNG선과 탱커선은 각각 40억원 62억원의 흑자를 거뒀다. 부문별 운임의 등락이 희비교차의 배경이 됐다. 상반기 기준 t당 운임은 벌크선의 경우 지난해 16.84달러에서 올해 14.83달러로 11.9% 하락한 반면 LNG선은 지난해 33.91달러에서 37.81달러로 11.5% 상승했다.
매출액은 1558억원을 기록, 1년 전 1639억원에 비해 4.9% 감소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이익은 각각 3287억원, -481억원, -5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년 전 대비 20%나 급감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손실폭이 83.8% 92.6% 축소됐다.
벌크선 부문은 매출액 2367억원 영업이익 -788억원을 기록,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 됐다. 반면 LNG선과 탱커선은 각각 매출액 839억원 8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80억원의 흑자 경영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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