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인 TS라인이 인천항-북중국 신규 서비스(NCH)를 개시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TS라인이 지난 19일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부두에 1085TEU급 < E.R. RIGA >호의 접안으로 신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서비스는 인천항을 기점으로 북중국을 거쳐 홍콩, 서커우, 샤먼을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로다.
TS라인은 이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기존에 인천항에서 제공해 온 CHT(China Hongkong Thailand) 노선을 합쳐 인천과 태국, 홍콩, 중국을 잇는 아시아 역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IPA는 NCH가 서비스 개설 첫 해인 올해 1만6800TEU를, 이듬해부터는 연간 약 4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E.R. RIGA >호 입항에 맞춰 IPA는 남중국 지역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하는 등 NCH 서비스 활성화 및 물동량 창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IPA에 따르면 올들어 인천항은 NCH까지 3개의 신규 노선 서비스가 개설돼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필리핀ㆍ베트남) 서비스 폭이 더 넓어졌다. 이달 안으로는 인천과 중국-베트남을 잇는 동남아 항로가 하나 더 추가될 예정이다.
IPA는 이에 더해 올 연말까지 4개 정도의 새 노선 서비스가 개설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이 글로벌 경제위기와 중국 경제성장 둔화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인천항의 상반기 물동량 감소세를 반전시킬 모멘텀이 돼 줄 것으로 IPA는 기대하고 있다.
IPA 이수아 마케팅팀 과장은 “신규 개설 항로들의 운항 안정화를 적극 지원해 하반기에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많은 선사와 화주들의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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