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지난 3월8일 우리나라 제일의 항만 도시인 부산에 위치한 부산역 광장에서는 해운 항만 관련 주요인사 및 시민 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해양수산부 부활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궐기대회는 해양수산부 부활 국민운동본부 주도로 전국해상산업노조연맹, 한국선박관리업협회, 부산항발전협의회, 여수수산인협회, 한국해기사협회 등 전국 해양수산 관련 단체 및 대학, 업체 100여개가 함께 참여했다.
오거돈 전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의 대회사와 유삼남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의 궐기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주최측은 해양수산부 부활을 위한 300만명 국민서명운동 선포식 및 해양수산부 복원을 위한 국민결의문을 채택해 해양강국의 꿈을 실현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해양총괄부처의 재설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연설을 통해 “지난 4년간 해양수산부 폐지로 해양정책 및 수산정책은 정부의 관심 부재로 모든 순위에서 밀려 국가 해양산업의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특히 건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과 정책 홀대로 국가 성장에 많은 지장을 초례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나라는 좁은 영토와 빈약한 자원으로 지금까지의 경제 규모를 이루기 위해서 수많은 해양산업인들의 땀과 눈물이 깃들여 있는 바다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며 “미래에 신성장 동력산업이 될 해양자원, 해양에너지, 해양플랜트, 해양관광 등의 분야가 널려있는 만큼 정부의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해 여수, 울산, 마산, 포항, 강릉 등 전국 주요 해양도시에서 300만명 서명운동 및 궐기대회를 이어가고 해양수산부 부활을 총선과 대선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정치권에 강력한 요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 부산=김진우 기자 eaglekjw@yahoo.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