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기사협회 민홍기 회장(사진 가장 오른쪽)은 19일 방송된 KBS 부산방송총국 <일요진단> ‘해양수산부 부활, 지금이 기회인가?’에 출연해 해양부 부활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주장했다.
민 회장은 방송에서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부존자원마저 없어 대외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충분히 고려해 바다를 해양영토라는 개념으로 인식하고 해양선진국인 일본과 해양굴기(바다에서 일어섬)를 부르짖고 있는 중국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양·수산을 총괄하던 해양수산부 해체 이후 해양·수산의 각종 정책은 순위에서 밀려나 신규 사업이 제약 또는 무산됐다”며, “해운항만분야 정책 및 사업 예산이 2009년 2조 1천억원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엔 24%(5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수산어촌분야 또한 2008년 대비 9%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지금은 퇴임한 국토해양부 2차관이 사석에서 자신의 업무 중 해양항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미만이라고 한 말을 직접 들은 바 있다”며, “24시간 해양수산분야에 대해 고민했었던 해양수산부 시절과는 너무나 비교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부의 원천인 해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국민 모두가 해양부 부활을 위해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주요 정당의 총선과 대선 공약화에 힘써야 한다”며 다음달 8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개최되는 해수부 부활 국민궐기대회에 국민 모두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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