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15일 함부르크항만청에 따르면 함부르크항은 지난해 20피트 컨테이너(TEU) 900만TEU를 처리했다. 2010년의 790만TEU에 비해 14.2% 증가한 실적이다.
수입물동량은 460만TEU로 13.8%, 수출물동량은 440만TEU로 14.5% 각각 늘어났다. 지역별로 아시아 기점 화물은 520만TEU로 8.8% 증가했다. 이밖에 미주지역 28% 아프리카 5.3% 오세아니아 0.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함부르크항만청은 특히 미국 기점 화물은 81.6%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함부르크항은 지난해의 고성장으로 866만TEU를 처리하는데 그친 벨기에 안트베르펜(앤트워프)항을 제치고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 14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2010년에 13위였던 말레이시아 포트클랑항은 이날 현재까지 지난해 물동량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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