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녹색 공급사슬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면서 독일에서
도 녹색 물류가 운송 부문의 중요한 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한국교통연구원 물류기
술개발센터는 전했다.
퇴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국제 물류ㆍ이동성ㆍITㆍ공급사슬관
리 전시회’에서 페테 람자우어 독일 교통부 장관은 “2050년 장거리 화물 운송량이
현재 수준보다 약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운송 부문의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 요건 충족은 당연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독일은 지난 2010년 12월 운송 부문의 성장과 환경 보호 및 기후
변화 대책을 결합한 화물운송물류 액션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액션플랜에는 ▲ 물류 중심지로서 독일의 입지 강화 ▲ 전체 운
송양식의 효율성 제고 ▲ 운송 인프라 간 연계 강화 ▲ 운송산업 성장과 환경 보호
및 기후변화 완화의 양립 ▲ 화물 운송산업 내 근로 및 훈련 여건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이미 독일의 많은 기업들이 현대적 운전시스템, 연료 효울적 운전
방식에 대한 교육, 도로 운행 최적화 프로그램 개발 등 녹색 물류의 입장에서 조치
를 취해왔기 때문에 이 액션플랜은 업계에 대한 강제적 조치보다는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이 액션플랜을 바탕으로 물류 서비스 내 탄소 배출을
측정할 수 있는 단일한 기준과 환경 친화적 운송 설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 친화적 운송 설계와 관련해 독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화물 센터는 배송을 번들링해 도시로 진입하는 배송 차량의 숫자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독일 정부는 복합운송 솔루션으로 결합운송을 활성화하는데 주
목하고 있다.
철도와 수로를 통한 친환경적인 운송이 확대되면 도로 운송의 부담
이 줄어들면서 화물차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일 정부는 상업용 저탄소 대형차 구매를 촉진하는 등
의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녹색 물류의 향방은 친환경 의식과 상업성 간의
힘겨루기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고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물류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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