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선물 택배는 내달 2일 전에는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 다. 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은 올 추석 택배를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 달 29일에서 내달 2일 사이에 미리 택배를 보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올해 추석 연휴 전 택배 물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내달 5일과 6일로, 그 전에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물량이 폭주하는 연휴 1, 2주 전에는 신선식품을 택배로 보내는 것을 자제하고 휴대전화, 자택 연락처를 모두 쓰는 한편 받는 분이 없 을 경우 대신 받을 수 있는 곳을 기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휴가 등으로 집을 비울 수 있으니 사전에 받을 분의 일정을 확인해두고, 보낼 때 택배기사의 방문을 기다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집 근처 편의점이 나 타이어프로 등 택배 취급점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 측은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이른 과일 수확기 전이 고, 또 올해 초 냉해와 여름 폭우 등으로 인해 과실 작황이 비교적 좋지 않은 것으 로 전해져 과일보다는 공산품이 추석 선물의 주종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한우고기 값이 떨어지면서 정육류 등 냉장냉동이 필요한 화물의 배송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한통운 측은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과 서울 가산동 터미널을 비 롯한 전국 주요 택배시설과 사업소의 냉동냉장시설을 사전에 철저히 정비하는 한편, 냉장이 필요한 화물은 최우선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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