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7-27 10:53

[ COSCO, 가와사키중공업에서 5천2백50TEU급선박 7+3척 건조 ]

아시아∼구주항로에 투입될 전망

COSCO는 최근 5천2백50TEU급 대형컨테이너선 7척의 건조에 대해 일본 가와
사키중공업과 Letter of intent(융자동의서)에 조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건
조척수는 3척의 옵션이 추가돼 있어 최대 10척의 대규모 선대정비가 될 전
망이다. 납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신조선은 96∼97년에 건조된 동급 선박
6척가운데 1척만 취항하고 있는 아시아-구주항로에 투입될 전망이다.
지난번 5250TEU급 6척을 건조했을 때도 COSCO는 전 선박을 가와사키중공업
에 발주한 바 있으며 현재 5척이 아시아-북미서안항로를 운항하면서 1루프
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 5250TEU급 선박은 전장 2백80미터, 전폭 39.8미터,
드라프트 23.6미터, 항해속력 24.5노트로 5만8천6백마력의 엔진을 탑재하
고 있다. 이번 신조선에 대해서는 일부를 중국의 南通조선소에서 건조한다
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이는 가와사키중공업에서 몇 척을 건조하고 일본
현지연수를 받은 중국기술진이 귀국하여 南通조선소에서 건조한다는 것이다
.
최근 수년간 정기선업계는 6척TEU급 이상을 운항하는 머스크라인이나 P&O
네들로이드를 필두로 NYK, 현대상선, 한진해운 에버그린 등 주요선사가 운
항합리화를 추구하여 5천TEU선적을 웃도는 초대형선박의 건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따라서 5천TEU급 발주잔량이나 신조계획도 많고 2천∼2천1년
에 걸쳐 대형선박의 준공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COSCO는 K-Line, 양밍라
인,과 북미서안, 구주 등 양기간항로에서 협조배선을 실시하고 있으며 확대
하는 양대 항로의 물동량에 대응하여 선대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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