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7-02 14:25
[ 머스크, 8억달러에 시랜드 컨테이너 부문 매수 ]
운항선복 약 2백50척 총 50만TEU로
세계시장점유율 10%대의 거대선사 「머스크·시랜드」탄생
덴마크의 거대해운기업인 AP모럴그룹과 미국의 대형수송기업 CSX Corporati
on은 지난 22일, AP모럴산하의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라인이 CSX의 해운부
문 자회사 시랜드 서비스의 국제컨테이너 수송부문을 매수하는데 합의했다
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매수대상은 선박, 컨테이너, 홍콩 등 일부를
제외한 컨테이너 터미널과 CSX에 대한 리스채무 등으로 매수금액은 8억달러
. 머스크는 향후 「머스크·시랜드」라는 브랜드명으로 컨테이너선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운항선복량은 양사 합쳐서 약 2백50척, 약 50만TEU로 전체
시장점유율에서도 10%를 웃돌전망이다.
이번 매수금액은 싱가포르 선사인 NOL이 미국선사인 APL을 매수할 때의 8억
2천5백만달러에 필적하는 규모로 매수에는 미연방의회에 의한 심사와 승인
이 필요해 실현될때까지는 4개월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이들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시랜드는 현재, 국제컨테이너수송부문에서 약 7
0척의 컨테이너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약 20만TEU의 컨테이너를 취급하고 있
다. CSX는 시랜드의 국제컨테이너수송부문 매각후, 국내컨테이너수송(알라
스카, 하와이, 프에르토리코, 괌 항로 등)과 홍콩등 일부 컨테이너 터미널
의 운영으로 특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회사의 서비스는 「머스크·시랜드」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머스크
미국법인인 Maersk Inc가 본사를 두는 뉴저지주 Madison에서 운영된다. Mae
rsk Inc는 시랜드 국제컨테이너 수송부문의 사장겸 최고경영책임자(CEO)인
John Clancey씨가 회장, 현사장인 Tommy Thomsen씨가 사장겸 CEO에 취임할
예정이다. 또한 이 새로운 회사는 태평양, 대서양, 구주항로 등 주요루트를
포함하는 총 35개루트에 배선하고 세계 약 1백개국가에 연간 2만회이상 기
항하게 된다.
시랜드로부터 인수받는 터미널은 미국내의 포트엘리자베스, 보스톤, 노폭크
, 찰스톤, 잭슨빌, 포트에버그레이드, 뉴올린스, 휴스톤, 롱비치, 오클랜드
, 타코마, 볼티모어, 마이애미 등 13개소를 포함한 세계 24개소.
머스크에서는 시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적선의 인수에 따라서 미해운안
전보장계약(MSP)에 근거하여 미국의 국가안전보장상의 이익을 준수하게 된
다. 국제항로에 취항중인 미국적선은 시랜드 19척, 머스크 4척으로 이밖에
미 당국과 선박관리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선박이 머스크 25척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