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주)한진이 친환경 물류 환경에 앞장서기 위해 LNG (액화천연가스) 화물차 운행에 본격 나선다.
한진은 정부가 지원하는 환경개선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한 LNG 엔진 개조 사업에 참여해 경유와 LNG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LNG 혼소엔진 차량(사진) 4대 에 대한 개조작업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 차량들은 인천, 평택, 대전 등 LNG 충전소(대전, 평택, 포항) 가 있는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LNG 화물차는 경유차에 비해 연비가 10% 가량 낮은 반면 주행원가 는 20%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의 장거리 운송이 가능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적다.
회사 관계자는 “LNG 충전소가 확대되는 추이에 따라 전국 간선 택배차량 및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개조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 며 “올해 안으로 50여대 규모의 LNG 혼소차량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 다.
한진은 기존 경유용 지게차, 항만하역 장비 등의 물류 장비를 전기 식 전동기로 교체하는 등 일선 작업현장에서도 친환경 물류시스템으로 빠르게 전환하 고 있다. 택배부문에서도 GPS(위성위치시스템), PDA(개인휴대통신) 등 최단거리 운송 이 가능한 첨단 IT 시스템을 도입했다. 배기가스 감축장치의 차량 장착과 저공해 차 량인 천연가스(CNG) 차량 개조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교통·물류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에서 20% 가 까이 차지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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