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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산·학·관·연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한 선진물류포럼이 지난달 28일
국회귀빈식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힘찬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물류정책 연구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으나 그간 산업계 및 민간 연구기
관의 의견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정부의 정책방향이 효과적으로 전달되
지 않는 등 소통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 연구기관들 사이에도 교류 부족으로
중복연구가 발생하고, 상호 협력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런 현실에서 선진물류포럼
의 발족은 각종 물류연구기관들의 소통과 제안된 의견의 국회 정책 반영에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 관계자는 “선진물류포럼은 (사)한국선진물류정책연구
원 주도로 산업계(물류회사, 화주기업 등), 연구원, 대학교, 국책민간 연구기관, 공
사 등 공동기관이 고루 참여해 다양한 의견 수렴이 가능하고, 업계와 학계, 연구기
관 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유도하여 물류정책개발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
다”며 “아울러, 정부의 정책방향 및 지원 대책을 정확히 알림으로써 정책의 효율성
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고 밝혔다.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시작한 이
번 총회에선 포럼 정관 의결 및 공동대표 선임, 공동대표 인사말, 포럼 회원소개 및
국토해양부 최장현 차관의 축사가 있었으며 ▲선진물류포럼 운영안 및 주요물류 정책
과제 ▲자동인식기반 그린 로지스틱스 관리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선진물
류 포럼의 공동대표는 국토해양위 김성태 국회의원, 정무위 권택기 국회의원, 행안
위 유정현 국회의원, (주)대한항공 이종희 대표이사, 범한판토스 여성구 대표이사,
쉥커코리아 이우종 회장, 한국통합물류협회 김진일 회장, (사)한국선진물류정책연구
원 박영수 이사장 항공대학교 이헌수 교수 등 총 9명이 임명됐다. 김성태 의원은 인
사말을 통해 “물류 전반에 걸쳐 통합적인 정책 건의를 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했는
데, 이런 점에서 선진물류포럼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포럼에서 건의
된 다양한 의견들이 국회에서 통과돼 현실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
했다.
이어 권택기 의원은 “물류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나 물류가 국가경
쟁력의 원동력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이런 견지에서 물류의 글로벌경쟁
력을 높이기 위해 선진물류포럼이 발족된 것이다”며 “국내에 글로벌 물류기업이 없
는 것을 아쉽게 생각했는데 이런 기업이 빨리 나오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통해 밝혔
다.
산업계에서 공동대표로 선임된 대한항공 이종희 대표이사는 “국내 연간 물류
비용은 134조며 GDP의 13%를 차지하는데 선진국과 비교하면 물류효율성이 떨어진다”
며 “특히 수송인프라 활용이 떨어지고 있다”고 국내물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어 “대한항공은 항공물류시장에서 물류효율성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들 역시 많은 노력을 통해 정부에 좋은 정책들을 건의해야 한다”며 “이 부분
이 선진물류포럼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정책제안에 있어서의 기업의 적극적 태도
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한국통합물류협회의 김진일 회장은 “통합물류협회와 선
진물류포럼이 MOU를 체결해 국내 물류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동대표 인사말 후 이어진 국토해양부 최장현 차관 축사에선 김광재 국
장의 대독을 통해 “입법부, 행정부, 학계, 업계 등 모든 분야가 어우러져 발족된 선
진물류포럼이 물류발전의 새로운 엔진이 되길 희망 한다”며 “정부에서 녹색성장과
이산화탄소배출 감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포럼을 통해 녹색
물류와 관련된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진행된 주
제발표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헌수 원장은 ▲선지물류포럼 운영안 및 주요 물
류 정책과제를 주제로 선진물류포럼의 운영계획, 활동방향, 주요 물류 정책과제에 대
해 언급했다.
이원장은 「선진물류포럼의 궁극적 목표는 “입법부, 산업, 정부,
각종기관 및 단체의 연구 연계를 통해 업계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건의하고 파
급하는 것”」이라며 “정기포럼과 분기별 세미나, 업계현황 및 애로사항, 개선사항
등에 대한 조사 그리고 뉴스레터 발간 등의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
인식기반의 그린 로지스틱스 관리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한국항공대학의 장윤석 교수
는 “녹색물류인증제 자체가 녹색물류와 부합되지 않는 것”이라며 “녹색물류의 인
증절차, 평가방법, 데이터 취득방법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해 참가자
들의 관심을 끌었다.
선진물류포럼에선 이헌수 한국항공대 교수를 초대위원장으
로 선임한 정책위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위원으로 박명섭
성균관대 교수, 김현수 경기대 교수, 안승범 인천대 교수, 장윤석 한국항공대 교수,
안기명 한국해양대 교수, 이충배 중앙대 교수, 박준석 국민대 교수 등 국내 물류전문
가들이 선임돼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앞으로 선진물류포럼은 2개월에 1번 전
체 포럼을 개최하고, 추가적으로 저탄소 녹색물류, 중국내수 유통물류정책 등 다양
한 주제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것으로 계획됐으며, 논의 결과는 국토해양부 물
류정책 블로그와 선진물류정책연구원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선진물류포럼 사무국은 (사)한국선진물류책연구원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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