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3-15 17:29
[ TPL, 세진해운과 국내대리점 계약 맺고 ]
4월16일 부산-북미서안 서비스 개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TPL(TRANS-PACIFIC LINES)이 오는 4
월16일부터 부산-북미서안간(PSW) 서비스를 시작한다.
TPL은 최근 몇 달 동안 부산-북미서안 구간에 서비스를 개설하기 위해 내부
적으로 시장조사를 비롯한 검토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3월18일 TPL 본
사의 제임스 커리(James J. Carey) 사장과 세진해운의 장윤철 대표이사가
전격적으로 대리점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서비스 개시를 공식화했다. 동서비
스는 필리핀의 마닐라를 기점으로 중국의 시어먼, 얀티엔, 홍콩을 거쳐 부
산을 출항해 태평양을 횡단 북미로 나가도록 기획됐다. 오는 4월16일 부산
항에 입항하는 「PACIFIC CHAMPION」호를 통해 첫 선적이 시작된다.
한편 이 서비스와 관련 세진해운은 다년간 MWL(MADRIGAL-WAN HAI LINES)을
통해 북미서비스를 실시해 왔기 때문에,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하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가일층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정요일 서
비스 체제를 바탕으로 정확하면서도 신속한 딜리버리를(부산-롱비치 10일
소요) 모토로 하주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 시작되는 이 서비스의 기항 로테이션은 MANILA-XIAMEN-YANTIAN-HONG K
ONG-BUSAN-LAX(LGB)-SAN FRANCISCO 순이며, 미국 내륙지역 IPI 서비스가 추
가될 예정이다. 배선은 1,800TEU급 3척이 투입돼 바이위클리(bi-weekly) 체
제로 실시되며, 조만간 위클리(weekly) 서비스 체제로 변경할 방침이다.(본
지 p.365 참조)
글·은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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