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2 11:12
중일무역, 상반기 최고 18% 증가한 1632억달러 기록
일본 무역진흥기구는 지난 16일 중일무역이 전년 동기비 17.9% 증가한 1631억5101만달러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14.3% 증가한 782억267만달러, 수입이 21.4% 증가한 849억4834만달러였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수출 신장률이 둔화됐기 때문에 무역적자는 4.3배인 67억4568만달러를 기록했다.
중일무역은 중국경제의 계속적인 고성장에 의한 수출 증대와 중국제 완성품, 부품 등의 일본 내 수요 확대로 수입이 증가해 월별 기준으로도 1 ~ 6월을 통해 전년 동월비 증가했다.
수출은 지진의 영향으로 자동차, 자동차부품과 비철금속은 감소했으나 중국에서의 완성품 생산에 필요한 설비기계, 부품, 원재료가 증가했다. 수출액은 상반기 기준으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수입은 지진 이후의 전력부족, 절전에 대한 대응과 방재용품의 수요 확대로 선풍기, 발전기, 전지가 급증했다. 이 외에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통신기도 증가했다. 식료품도 호조를 보여 수입액은 상반기 기준으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의 무역 총액에서 차지하는 중국 셰어는 20.6%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0.5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과거 최고를 갱신했다. 수출이 1.1포인트 증가한 20%, 수입이 0.4포인트 감소한 21.1%였다.
하반기는 지진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수출품이 생산설비 복구에 따라 추석 이후 회복이 전망되기 때문에 2011년 대중국 무역 총액은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과거 최고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상반기를 중심으로 수출 신장율이 둔화됨으로써 적자액은 2005년 이후 6년만에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출처 : 8월18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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