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8 07:36
요코하마항, 3 ~ 4월 화물 감소 경향 뚜렷
요코하마시 항만국은 최근 요코하마항의 지난 3, 4월의 화물 처리량을 정리 발표했다. 지진으로 도후쿠 태평양측 항만이 피해를 입음으로써 요코하마항에서 환적되는 이입 컨테이너 화물이 급감했다. 품종별로 보면 제조회사의 일시 조업중단으로 완성차, 자동차부품, 고무제품 등 주요 수출화물이 모두 급감한 것이 수치로 뒷받침한다. 시 항만국은 5월 이후에 대해서는 생산회복에 따라 감소 폭은 축소돼 호전될 것으로 예측하는 한편, 전력공급정책 등 하강 리스크도 있어 예측을 어렵게 하는 요소들이 잔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요코하마항의 처리화물은 글로벌 경제위기 영향으로 2009년에 감소한 후 2010년은 두자릿수 반동 증가로 급회복했다. 올해도 완만한 회복이 예상됐으나 3월 지진 여파로 상황이 일변했다. 수입화물의 영향은 그다지 없는 반면 3 ~ 4월의 수출화물, 3월의 이출화물, 4월의 이입 컨테이너 화물 등 각 항목에서 모두 전년 동월비 20%를 넘는 큰 감소를 보였다.
3 ~ 4월의 수출화물 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주력인 완성차가 3월에 전년 동월비 19% 감소(21만톤 감소), 4월에 44% 감소(47만톤 감소)로 크게 하락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3월 29% 감소(18만톤 감소), 4월 39% 감소(24만톤 감소)로 급속하게 하락하고 있다. 4월 들어서 고무제품의 감소폭이 두드러져 완성차, 자동차부품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3월은 6위) 자동차관련 품목 하락이 더욱 뚜렷해졌다.
시 항만국은 4월 완성차의 감소가 컸던 수출 상대국도 집계하고 있다. 호주가 전년 동월비 18만대 감소(89% 감소), 미국행 9만대 감소(84% 감소), 중국행 6만6000대 감소(41% 감소)로 대폭 감소했고, 특히 호주, 미국, 캐나다 등 각국은 전년 동월의 10 ~ 20% 전후까지 하락했다.
이출입 화물의 동향에서는 지방항으로부터 요코하마항에서 모선으로 환적되는 이입 컨테이너도 4월은 전년 동월비 47% 감소했다. 특히 도후쿠지방에서는 센다이 시오가마항으로부터의 이입 컨테이너가 전혀 없었고, 하치노헤항도 90%나 감소했다.
* 출처 : 8월15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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