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2 14:06
한진해운, 2분기 영업손실 1,703억원..적자전환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2% 증가
한진해운은 매출액 2조 3,923억원, 영업손실 1,703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1년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 상황 속에서도 수송량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2조 3,923억원을(미 달러화 기준 8.7% 증가) 기록하였다. 컨테이너 부문은 신조선 투입에 따른 공급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4.3%의 수송량이 증가하여 매출액은 6.6% 증가한 1조 9,256억 원을 달성하였고 벌크 부문은 업황 하락의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17.1%의 수송량 증가에도 불구 매출액은 전분기 수준인 3,971억 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3.2%, 14.3%의 수송량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지속에 따른 유류비 증가, 주요 기간 노선인 미주 및 구주 항로의 운임 회복 지연으로 1,7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벌크 부문은 업황 하락 지속에 따른 수익성의 저조로 1.5억원의 소폭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하였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에서 대형선 인도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운임의 하락 폭이 컸던 구주항로 비중이 높아 영업손실 폭은 전분기 대비 확대 되었으나 비수익 노선의 중단 및 기항지 조정 등의 노선합리화와 투입선박 재편을 통한 향후 수지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3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컨테이너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이 맞물려 물동량 증가 예상되며 최근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컨테이너 선사들의 적극적인 운임인상 노력 및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고, 벌크 부문에서는 상반기에 일어났던 호주 석탄공급차질 해소, 중국의 주택건설 수요 지속에 따른 원자재 수요, 일본지진 복구 수요 등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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