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지난 7월 28일 이스라엘의 2대 항만 중 하나인 아슈도드(Ashdod)항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물동량 교류 확대를 위한 자매항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자매항 체결식에는 아슈도드항 CEO Mr. Shuki Sagis를 비롯해 Ami H. Orkaby 주 이스라엘 명예총영사 등 이스라엘 유력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양항은 상호간의 발전 및 물동량 증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 후 자매항 체결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아슈도드는 인천항의 13번째 자매항이 되었다.
이스라엘은 날이 갈수록 교역이 증가하고 있는 인천-중동 교역의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국가이자, 세계적인 선사인 Zim Line의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써 지난 2010년에는 한국의 대 이스라엘 수출이 전년대비 46% 증가한 10.6억불을 기록한 바 있다.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 선박, 합성수지, 전자제품 등이며, 우리나라에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주로 수입되고 있다.
아슈도드는 이스라엘 대표하는 2대 항만 중 하나로써 이스라엘 최대의 상업도시인 텔아비브에서 40km 거리에 위치하여 이스라엘의 관문항이라 불리는 항만으로써 이스라엘 전체 물동량의 4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인천항과 아슈도드는 양국간의 교역에 있어 대표적인 두항만간의 협력강화 및 교역증대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중 금번 방한이 계기가 되어 자매항 체결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Ashdod Port Company CEO Mr. Shuki Sagis은 ‘인천항과의 자매항 체결을 통하여 양국간의 교류가 더욱 증가하기를 바라며, 단순한 자매항 관계가 아닌 실질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Win-Win 파트너 관계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도 ‘이번 자매항 체결을 통해 양항이 서로의 발전에 중요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며, 인천신항 개장 후에는 인천-중동간 교역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므로 큰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항은 2013년 인천신항 개장을 앞두고 그 어느해 보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만 암스테르담, 호치민, 마닐라 등 3개 항만과 자매항을 체결함으로써 그간 중국에 집중 된 물동량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노력하여 왔으며, 이번에는 중동국가와 자매항을 체결함으로써 중동지역 교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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