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31 14:58
세계 최초 LNG-FPSO 건조 ‘카운트다운’
테크닙-삼성重, 쉘과 NTP 서명식 가져
로열 더치 쉘社는 30일 테크닙-삼성중공업 콘소시엄과 함께 세계 최초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 설비(LNG-FPSO)의 '공사 진행 통보(NTP)'서명식을 가졌다.
콘소시엄은 쉘社의 호주 북서부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에 투입할 LNG-FPSO의 엔지니어링, 자재조달, 건조 및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
프렐류드 LNG-FPSO는 육지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바다에 정박돼 LNG를 생산, 액화, 저장, 하역하게 될 예정이다. LNG-FPSO의 세부적인 설계는 콘소시엄에 의해 파리와 말레이시아에서, 건조는 NTP 서명식을 가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테크닙의 티에리 필랑코 사장은 "테크닙은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구자적인 고객의 주요 파트너“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에너지 산업에 있어 진정한 돌파구이며 해양 천연가스 개발에 있어 일대 혁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중공업과 쉘과의 오래된 관계 속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작업들이 이어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 노인식사장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인 LNG 생산설비로 기억될 프렐류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며 쉘, 테크닙과의 두터운 파트너쉽이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로 삼성중공업이 LNG-FPSO 건조 및 개발에 있어 진정한 리더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로열 더치 쉘의 마티아스 비셸 프로젝트 및 기술총괄 임원은 "프렐류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LNG-FPSO 컨셉 개발에 있어서, LNG 기술과 운송 그리고 해상 오일, 가스 설치사업을 운영하며 50년간 경험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쉘의 혁신적인 사고, 기술개발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과 대형 프로젝트 인도 경험은 세계 최대급 부유식 설비를 개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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