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8 10:34

양해해운, 근해항로 선사단체 가입 매듭

7일 황해정기선사협의회 가입 승인
양해해운이 설립 1년여만에 근해항로 선사단체 가입을 마무리 지었다.

한중항로 취항선사단체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황정협)는 7일 오후 임원회의를 통해 양해해운의 회원사 가입을 승인했다. 양해해운이 지난해 4월 초 가입 신청한지 1년 만에 드디어 승인이 이뤄졌다.

한국과 중국 선사들로 이뤄진 협의회 특성상 중국 선사들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한국 선사들의 의견이 모아진 만큼 최종 승인까지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의회는 이달 안으로 중국측에 의견을 물을 방침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중국선사들의 승인만 떨어진다면 공식적인 협의회 가입이 완료된다"며 "중국측 사무국에 한국측 결정을 통보해 회람방식으로 중국선사들의 의견을 조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양해해운은 지난해 3월 한국선주협회 가입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동남아항로) 3월 한국근해수송협의회(한일항로)에 이어 이번에 황정협까지 가입함으로써 관련 선사단체 가입을 매듭지었다.

양해해운은 황정협 가입으로 한중항로 항권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데다 회원선사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폭 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양해해운 관계자는 "황정협 가입으로 영업활동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한중항로에서의 집화활동이 가능해진데다 공동운항 선복공유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해해운 가입으로 황해정기선사협의회의 회원사는 국적선사 16곳 중국선사 21곳 등 총 37곳으로 늘어났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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