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7 07:02

日기항 정기선 서비스 도쿄·요코하마 재기항 진행

후쿠시마 제 1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 누출을 염려해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의 일본 기항을 회피하는 경향이 현실화됐으나 차츰 안정감을 회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쿄/요코하마 양항의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일부 선사들도 이번 주(4월 둘째주)부터의 기항 재개를 발표했다. 이미 미국 서안에서는 지진 이후 일본에서 선적된 컨테이너선이 속속 입항하고 있으나, 특별히 문제는 발생하고 있지 않아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파그로이드는 북미 동안행 PAX 등 자사 운항 서비스에 대해 이번 주중에 도쿄/요코하마 양항에 도착 예정인 본선부터 기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PAX와 마찬가지로 도쿄/요코하마지구의 기항을 일시 중단했던 NWX와 AME 등에 대해서도 다음 주 이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간항로의 일본 기항 서비스는 대략 동일본 대지진 전의 배선체제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미 북미서안에는 지진 이후 일본발(發) 화물을 선적한 컨테이너선이 잇따라 기항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보도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일본에서 수입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 하역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현시점에서는 특별히 문제는 발생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수입 컨테이너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는 행해지고 있으나, 이것은 2001년의 동시다발 테러 이후에 도입된 모든 수입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한 방사성 물질 검사제도에 의한 것으로 이전부터 있었던 제도로서 이번의 후쿠시마 사태로 나온 대응책은 아니다. 다만, 서안 PSW 모든 항에서는 일본발 본선 자체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가 행하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쪽도 특별히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일본발 컨테이너 화물의 안전성을 체크하기 위해 일부 선사에서는 도쿄/요코하마 지구로부터의 수출화물을 대상으로 검사를 행할 움직임도 있다. APL은 요코하마항에서 선적된 수출 컨테이너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6일부터 행한다고 발표했고, MSC도 요코하마항에서 마찬가지로 검사를 10일부터 실시한다고 한다.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대한 해외에서의 소문은 차츰 안정을 되찾기 시작하고 있다고는 하나, 완전히 불식시키기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소문피해를 회피하기 위해 선사에 의한 개별 시책도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출처 : 4월5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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