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5 10:01
니가타항 혼잡할증료 부과
15일부터 20달러 도입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이 최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선박과 화물이 크게 늘고 있는 니가타항에 항만혼잡할증료(PCS)를 도입한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는 오는 15일부터 니가타항에서 선적되는 피더화물에 대해 20피트컨테이너(TEU)당 20달러의 PCS를 부과한다고 5일 밝혔다.
피더화물이란 부산항을 환적 거점으로 일본에서 북미나 유럽 등으로 수송되는 화물을 말하며, 한진해운이나 현대상선 머스크라인 등 원양선사들이 화주가 되는 셈이다.
일본 서안에 위치한 니가타항은 지난달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동북부 항만들이 폐쇄되면서 최근 북부 지방 허브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화물과 선박도 늘어나고 있다.
취항선사 관계자는 "동북부 항만이 마비된 뒤 원양항로로 환적되는 피더화물의 경우 대부분 니가타항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며 "항만 혼잡이 심해지면서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PCS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40피트컨테이너(FEU)당 도입 폭은 TEU의 2배인 40달러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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