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6 07:22
지난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기항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는 일시적인 영향을 받았으나 직접 피해를 입은 동북지역 등을 제외하고는 도쿄와 요코하마, 중부지방, 오사카와 고베, 규슈북부의 주요항을 커버하는 서비스는 대체로 스케줄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 여러 항에 대한 서비스는 부킹을 포함해 모두 정지됐지만 여타 주요항에서는 하역을 포함해 큰 문제는 발생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쿄항에서는 손실된 하역기기도 있기 때문에 일부 서비스의 스케줄이 약간 유동적이다.
그랜드 얼라이언스(NYK, 하파그로이드, OOCL)의 북미 서안 서비스 SCX는 당분간 센다이를 기항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NYK도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항과 하치노헤항(아오모리현)에의 화물 선적예약을 받지 않지만 도쿄와 요코하마, 나고야에서는 통상대로 서비스를 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도쿄항의 하역기기에 손상이 있어 점검 중이기 때문에 서비스의 스케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MOL과 K-Line이 공동운항하고 있는 일본 - 북미 서안 서비스(MOL=JAS, K-Line=PSW3)에서는 지연이 발생해 3일 늦게 시미즈항에 입항했다. 서안 북부행 서비스(MOL=PN1, K-Line=K-PNW)도 2일 늦어져 14일 새벽에 도쿄항을 출항했다.
이외에도 CKYH(COSCON, K-Line, 양밍해운, 한진해운)와 뉴월드 얼라이언스(MOL, APL, 현대상선)가 운항하는 기간항로 서비스에서도 주말 도착편을 중심으로 2일정도의 지연이 발생되고 있다. 또 아시아 역내 서비스에서도 도쿄항에의 입출항에서 1~2일 정도의 지연이 발생되고 있으나 심각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라인이 대부분 기항하는 요코하마항은 11일의 지진발생 직후는 폐쇄됐으나, 13일에 재개됐다. 14일 오전 현재 동사 운항선박 스케줄 지연 등의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또 동사 운항선박이 기항하는 일본 내 주요항(요코하마, 도쿄, 나고야, 고베, 오사카, 하카다)은 평상시와 같이 조업하고 스케줄 변경은 없었다.
각 선사는 현시점에서는 일본 기항 서비스에 대해 예정대로 운항을 계속할 예정이다. 다만, 전력 부족에 의한 수도권에서의 계획정전 실시에 따라 이후 각 항만의 운영상황에 따라서는 스케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또 일본 내 주요 화주가 지진의 영향으로 제조 거점의 가동정지를 결정하는 등, 일본발 화물의 물량에 변화가 생길 것도 예상돼 선사측은 불안정한 환경 하에서 일본발착 항로를 운영하게 된다.
* 출처 : 3월15일자 일본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