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5 05:32
OOCL모회사 매출액 40% 급증
순익 19억弗 달성
홍콩선사 OOCL의 모회사인 오리엔트오비시즈인터내셔널(OOIL)이 지난해 40%에 육박하는 매출 신장을 일궜다.
OOIL은 14일 2010년 한 해 매출액이 60억3300만달러를 기록, 2009년의 43억5천만달러에 비해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EBIT)은 9억2300만달러로, 1년 전 3억1백만달러 손실에서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 역시 18억7400만달러를 기록, 1년 전 -4억달러에서 대규모로 흑자전환했다.
OOIL 등치천 회장은 "해운시황 개선으로 수송실적이 상승한데다 운임도 크게 올라 괄목할만한 영업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연료비와 기타 비용 상승에 맞서 운항효율화와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OCL의 지난해 수송물동량은 14.6% 늘어난 480만TEU, TEU당 평균운임은 27.5% 오른 117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평균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적재율)은 81%로, 2009년의 74%에서 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OOCL의 보유 선복량은 38만3855TEU로 22.6% 확대됐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OOCL은 정기선사 선복량 순위 14위에 올라 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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