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5 11:42
에버그린마린 월간 매출액 감소세 반전
9월 매출액 전년비 소폭 하락
대만 정기선사 에버그린마린의 월간 영업실적 성장률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에버그린마린의 9월 매출액은 12억3천만 대만달러로 1년 전의 12억4천 대만달러에 비해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버그린의 월간 매출액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6월엔 19억8천만 대만달러로, 1년 전 14억 대만달러에 견줘 41.4%나 급증하며 정점을 찍었으며 7월과 8월에도 14억3천만 대만달러 14억6천만 대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20%대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장 곡선이 예년보다 비수기가 일찍 찾아오면서 꺾인 것이다.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128억 대만달러(4억11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3억 대만달러에 비해 12.4% 늘어났다.
상반기엔 40억 대만달러의 순익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 47억 대만달러 손실에서 흑자 반전했다.
에버그린마린은 선대 확장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 삼성 중공업에 8천TEU급 컨테이너선 총 20척을 발주해 세계 해운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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