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10 17:17

[ 전자관련 완제품·부품 물동량 계속 감소세 ]

고려해운, LCL화물 수출입 서비스 개시

세계적인 반도체 시황 악화와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부진을 비롯해 국내 이
동통신업체들의 생산 조정으로 관련 기기 및 부품의 수출입이 둔화된 가운
데, 한일간 항로에서도 전자관련 완제품 및 부품의 수출입 물동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해운업계 관계자는 이외 품목의 물동량이 최근 몇
개월에 비해 다소 회복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전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일본에서 해저 광케이블의 생산능력을 증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선과 케이블 수요가 전기, 통신, 건설, 자동차 부문
등 거의 모든 용도에서 줄어든 상태지만, 예외적으로 해저 광케이블 수요
는 증가하고 있어 이에 국내 제조업체와 무역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선사동향으로는 한일항로 전문선사 고려해운이 동
항로에서 컨테이너선을 배선하고 있는 일본의 주요항구 및 지방항구 등 20
개 지역에 LCL화물 수출입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에 따라 일본발 화물은 부
산을 경유해 싱가포르에서 남중국, 홍콩, 동남아시아 및 서아시아 지역으로
각각 분할 환적돼 최종 발송지까지 수송되며, 동항로 수출화물은 부산에
집화 분류돼 일본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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