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3 17:58
브라질은 최근 전통적인 조선강국인 아시아와 유럽지역을 제외한 최대 조선국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2000년도만해도 아시아와 유럽을 제외한 조선산업 비중이 브라질의 경우 4%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74%까지 급성장했다.
금년 4월 1일 기준, 브라질 조선소들의 수주잔량은 총 89척 470만DWT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주원인중의 하나로 삼성중공업이 아틀란티코에 투자함에 따라 기술이전이 효율적으로 시행돼 브라질의 선박건조 능력이 매우 향상됐다. 또 브라질에 위치한 원자재 수출기업들이 자국 조선소에 선박건조 주문을 늘렸다.
브라질 원유 기업 페트로브라스사가 탱커관련 조선소를 건설하면서 브라질의 조선산업 발전의 도화선이 됐다.
브라질 정부의 조선진흥정책과 중국의 원유 수요증가, 항만시설의 수심확대, 그리고 연안 탱커선과 공급선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조선산업 발전이 시작됐다. 브라질산 원유 최대수입국이 기존 미국에서 중국으로 변화했다.
발레사는 자체 원가절감을 위한 벌크선대 확보를 위해 신조선을 발주했다.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발레사는 자국 조선소에 40만DWT 상당의 벌크선을 발주했다.
현재까지 발주된 선박중 최대 사이즈는 아틀란티코 조선소에 발주된 수에즈막스 15만DWT 벌크선이다. 아틀란티코 조선소는 현재 케이프선을 건조할 충분한 여력은 있지만 경험부족의 어려움이 있다. 지난 1986년만해도 브라질은 30만DWT 벌크선을 건조한 경험이 있지만 당시 브라질 정부의 조선산업 지원이 미비해 그 비중은 점차 감소했다. 또 여전히 가격경쟁력 및 환율문제, 아시아지역에 비해 열악한 생산성들이 조선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브라질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면서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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