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3 09:13
목포항 '컨'물동량 453% 증가
전체화물은 20% 감소
목포신항이 1분기동안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1~3월 목포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6620개로, 1년 전의 1461개에 견줘 453% 늘어났다.
천경해운의 주1항차 노선만 운항해왔던 국제정기선항로가 홍콩·일본·동남아를 잇는 3개 정기항로가 추가로 개설되며 주 6항차 노선으로 늘어난 것이 물동량 성장 배경으로 풀이된다.
일반화물은 7만7819t에서 13만2461t으로 70%, 자동차 수출량은 2만5천299대에서 3만1천745대로 25% 각각 증가했다.
반면 전체 물동량은 20% 감소한 259만t을 기록했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조선업 불황으로 대불산단이나 목포항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선박블록 등 조선 기자재 물동량이 감소한데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모래 등의 골재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목포항만청 관계자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50만대분 생산라인 증설로 신규수출차량을 추가로 유치하고 국내경기의 빠른 회복으로 모래 등의 연안화물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목포항만청은 물동량 창출과 틈새화물 유치를 위해 전남지역 수출입 업체 방문 등 포트세일즈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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