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9 15:13
아프리카항로/4월 운임인상 운임 보전 수준에 그쳐
동안·서안 소석률 80% 수준 유지
4월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의 소석률은 80% 수준으로 전월 70~80%와 비교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5월도 물동량은 비슷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남아프리카도 전월과 비슷하다.
4월15일부터 동아프리카는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00달러, 서아프리카는 1일부로 TEU당 250달러, FEU당 500달러의 기본운임인상(GRI)에 들어갔다. 남아프리카는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 인상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사가 인상폭의 50% 정도만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들은 신규 서비스가 늘어 운임인상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4월12일부터 한진해운, CCNI, 하파그로이드, 짐라인, 완하이라인 5개선사가 공동으로 아시아-남아프리카-남미 신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선사 관계자는 “운임인상을 시행했지만, 선사들의 신규 노선이 늘면서 절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며 “신규서비스는 낮은 운임을 제시해 고객을 유치하기 때문에 선사들의 이번 운임인상이 100% 적용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5월 아프리카항로의 유가할증료(BAF)는 서아프리카는 TEU당 691달러, FEU당 1382달러이며, 동아프리카는 TEU당 545달러, FEU당 1090달러이다. 남아프리카는 TEU당 507달러, FEU당 1014달러이다.
한 선사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물량증가는 없지만 곧 7월 성수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물량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아프리카 리비아는 중고수입차 연식제한으로 수출타격이 우려된다. 리비아 산업경제무역부는 중고 자동차 수입제한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중고차 및 소형트럭 수입연식을 3년으로 제한하고, 중고 대형트럭수입연식은 5년으로 제한키로 했다. 또한 품질검사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대 리비아 수출 및 중고자동차 수출항로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말 우리나라는 2008년대비 116.6% 증가한 36,700대의 중고차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출고 후 3년내 미만 차량의 비중은 약 20%에 불과해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중고차 수출은 50%이상 감소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리비아 수출에서 중고차가 차지한 비중은 15.4%에 달해, 대리비아 수출에 있어서도 10%가량이 감소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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