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0 11:16
국내 선박금융이 아시아 무역 비중 증가와 해운업, 조선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한국의 선박금융이 최근 증가 추세인 아시아선박금융 수요를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종문 연구원은 "최근 국내에 도입된 스팩(SPAC) 제도를 활용해 기존의 고수익채권과 선박펀드 등을 활성화한다면 성장세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전세계에서 아시아의 무역 비중은 2000년 8.9%에서 지난해 15.5%로많이 증가해 해운업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 일본 조선사들의 건조능력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해운업과 조선업의 성장으로 선박금융 수요가 증가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금융기관들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상위 20위 선박관련 신디케이트론 규모에서 일본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상위 20위권 안에 들지 못했지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등을 통한 수출신용과 해운사 자금지원이 많은 편"이라며 "국내 자본시장을 활용해 선박금융의 전문화와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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