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3 11:33

부산항 컨처리량, 13개월만 110만TEU 넘어

작년 12월 110만5951TEU 잠정집계
부산항 월간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이 13개월 만에 11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넘어섰다.

13일 부산항만공사(BPA)가 잠정집계한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은 110만595TEU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물동량 감소가 본격화한 2008년 12월 물동량(99만3천923TEU)에 비해 10.7% 증가한 것이다.

부산항의 월간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이 110만TEU를 넘은 것은 2008년 11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수출입화물은 62만354TEU(수입 30만3천280TEU, 수출 31만7천74TEU)로 2008년 12월 처리량(54만1천306TEU)에 비해 14.6% 늘었다. 부산항 물동량을 떠받치고 있는 환적화물도 47만9천241TEU를 기록, 45만2천114TEU에 그쳤던 2008년 12월에 비해 6%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부산항의 전체 물동량은 1천194만7천589TEU로 2008년 물동량(1천345만2천786TEU)에 비해 11.2% 준 것으로 나타났다.

BPA 박호철 마케팅 팀장은 "지난해엔 전 세계적 경기침체로 싱가포르와 중국 경쟁 항만들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모두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부산항의 물동량은 비교적 선전한 편"이라며 "물동량 감소가 본격 반등국면에 들어선 만큼 선사별 타깃 마케팅 강화와 부산항 기항 선박에 다양한 인센티브로 새 물동량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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