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1 09:07

신년사/이상복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장

업계 시장질서 확립에 주력
2010년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일에 축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세계적 금융위기에 따른 가파른 경기침체를 세계 각국 정부의 금융지원 및 경기부양 정책으로 이를 극복하고 회복세를 보이는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연말의 두바이 사태와 일부 국가의 부도 위기설과 신용등급 하락 등은 아직도 안심하기에는 다소 이른 듯합니다.

해운업계를 살펴보면, 정기선부문은 계선과 감속운항으로 하반기 들어서는 원양항로에서는 상당한 운임회복을 하고 있고 작년10월 이후는 물량도 큰 폭 증가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선복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으며, 부정기선부문도 일부선사들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는 BDI지수가 3천대를 넘어서며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저희 국제해운대리점업계는 등록제 전환 이후 업체수가 증가하여 과당경쟁으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 정부의 실태조사 등 사후관리 강화를 건의하여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금년 2월말 경에는 용역 결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해운물류 개선을 위해 CY터미널에 장기체화 화물 처리 개선을 관세청에 건의하여 체화화물 공매대금 교부시 운송인 등 유치권자가 2인 이상인 경우 동일한 배분순위로 채권의 비율에 따라 교부받도록 개선하였고, 부산신항, 광양항 등 자유무역지역에서도 공매절차가 도입되도록 건의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 한편, 협회운영의 내실화와 해운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의 경비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하여 사무실 임대사업을 추진하여 회비를 대폭 인하조정 하였습니다.

새해에도 수수료 덤핑 방지를 위해 협회차원에서 덤핑을 주도한 선사의 정보를 수집하여 공개하는 등 업계 시장질서 확립과 항만서비스 개선을 위한 각종 제도와 관행의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금년은 60년 만에 맞이하는 백호랑이 해라고 합니다. 호랑이 같은 강인함과 순발력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회원사 여러분의 가정과 회사마다 건강과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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