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0 09:29
구조조정 조선사 일부 ‘수리 전문’ 전환 추진
정부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8개 중소 조선사 중 일부를 수리 전문 조선소 등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정부와 채권단이 해운사로부터 선박을 사들일 때 정부 구조조정기금이 참여할 수 있는 비율을 최대 40%에서 60%로 늘리는 등 해운·조선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는 9일 이런 내용의 조선·해운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대책에, 당시 참석한 업계 대표들의 건의를 더해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구조조정 중인 조선사를 수리 조선소, 또는 배의 일부만 만들어 완성 조선소에 넘기는 ‘블록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대상이 아닌 일부 우량 중견 조선사가 보트 같은 해양레저용 장비 제조업체로 전환할 때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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