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8 08:46
여수박람회 세제지원 역대 최고수준
취·등록세 등 22개 면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세제지원이 추진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준비에 역대 국제행사를 능가하는 수준의 획기적인 세제지원이 추진된다고 8일 밝혔다.
세제 지원안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행정안전부, 전라남도, 여수시 등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조로 취·등록세, 법인세, 개별소비세 면제 등 22개 항목에 걸쳐 마련됐다. 지난 1993년에 열렸던 대전박람회 당시 세제 지원 16개 항목과 비교하면 양적 질적으로 획기적인 조치다.
우선 박람회 관련 사업의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하여 박람회 조성사업구역에 설치되는 아쿠아리움, 고급숙박시설 등 민간사업시행자가 취득하는 부동산은 취·등록세 및 재산세가 면제된다.
또 국내유수 기업의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박람회와 관련된 기업의 투자액은 비용으로 인정해 과세이연이 가능하며, 조직위에 기부하는 금품도 기부금의 50%까지 비용처리가 가능토록 손금비율을 확대했다.
박람회 관련시설 기반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박람회 지원시설로 지정받은 관광 사업시설, 해양레저용 기반시설도 재산세와 도시계획세가 50% 감면되도록 지방세 감면조례가 개정됐다.
박람회 전담준비조직인 조직위는 법인세, 조직위가 박람회장으로 사용하기위해 취득하는 부지(약 58만㎡)에 대한 취?등록세, 조직위가 공급하는 재화·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등이 면제된다.
강동석 조직위 위원장은 “과거 국내행사와 비교해 대폭 강화된 세제지원은 조세감면 효과이외에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표명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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