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6 14:15
정부, 2010년 3조92억 투입해 평택개발
자동차·철강 전용부두 건설 등 항만 물류인프라 확충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주민편익시설,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 46개 사업에 국비 3,010억원을 포함한 3조92억원을 내년에 평택에 투자한다.
행정안전부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2010년도 평택지역 개발계획’을 확정·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에 따라 행안부는 평택 기지주변 상가편익시설을 정비하고, 평택호~진위천의 보행자 순환도로 건설, 국제교류센터 건립,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 등에 555억원을 지원한다. 국방부는 미군기지 주변지역 3㎞이내에 도로·공원·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 및 도시계획시설 정비사업, 주민숙원사업에 1555억원을 지원한다.
국토해양부는 평택·당진항 조기활성화를 위해 자동차·양곡·모래·철강 전용부두 건설 등 항만 물류인프라를 확충하고, 평택시 일원에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3,305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고덕면·서정동 일원에 국제적이고 자족적인 도시 건설을 위한 국제화계획지구(17.5㎢) 조성사업에 대하여 올해 하반기에 이어 2010년에도 토지보상이 추진되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해 1조 8,6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5개기관에서 평택호 관광지 조성사업과 농어촌 생활환경개선, 생활환경개선사업, 농축산물 명품화사업, 진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지난 2005년 12월 평택 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있으며, 2010년 개발계획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등에 관한 특별법’규정에 따라 지난 1월 30일 평택시에서 수립·제출한 2010년 개발계획안에 대해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농림수산식품부 등 10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한석규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최근 쌍용자동차 가동 중단 등으로 침체되고 있는 평택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5년에 확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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