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1 14:51
부산항, 시민 품으로 다가간다
제2회 부산항축제, 5월 29일~31일 국제크루즈터미널서 열려
세계 5대 항만인 부산항의 위상과 중요성을 알리고, 부산항 사랑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부산항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29일부터 3일간 열린다.
올해는 특히 부산항 투어를 대폭 확대,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부산항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시,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제14회 바다의 날 주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영도구 동삼동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에서 제2회 부산항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 3개 기관이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부산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알리고, 시민에게 해양수도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부산항의 국내외 홍보·마케팅 활동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행사인 부산항 열린음악회로 시작되는 이번 축제는 부산항 투어, 바다버스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국제교류의 밤과 부산항 홍보관,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북공연과 현대무용, 인기가수들의 부산항 열창 등으로 꾸며지는 부산항 열린음악회와 BPA 항만안내선 ‘새누리호’ 등을 이용해 부산항 북항과 신항을 둘러보는 ‘부산항 투어’, 항만관계자들의 노래자랑인 ‘항만가족 음악회’ 등이 마련돼있다.
또 체험행사로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바나나보트와 카테말란 등 해양스포츠와 평소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해군함정 승선 체험, 해운대와 영도를 오가는 부산항 바다버스,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내부를 전시공간으로 꾸민 컨테이너 체험 등이 있다.
이밖에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치어방류 체험과 배 만들기 체험, 바다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등이 있으며 부산항 홍보관, 해양과학전, 해양자연사전 등이 행사기간 내내 열린다.
한편 축제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30분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특설무대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노기태 BPA 사장, 국내외 물류 관계자 등 1만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크루즈터미널 야외에서는 국내외 선사 대표와 부산항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국가의 대사들을 초청하는 부산항 국제교류의 밤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함부르크와 로테르담항, LA항 등 세계적 항만들은 항만 관련 축제를 열어 시민에게 항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면서 “부산항 축제를 통해 동북아 중심항으로 발돋움하는 부산항의 위상과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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