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8 10:56
드라이 / SNP
최근 세계철강협회(WSA) 발표에 따르면 2009년 세계 조강생산량은 10억1천862만 톤으로 전년대비14.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철강 수요는 2009년 하반기의 안정화 조짐 후에 2010년 완만한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2009년 철강 소비의 진작은 각국의 경기 부양책의 효과,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안정화, 소비자 시장의 자신감 회복에 달려있다고 보았다. 지역별 하락률로는 유럽이 36.6%, NAFTA 지역이 32.2%로 전망됐는데, NAFTA지역 가운데 미국의 하락률 전망치는 2차 대전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인 36.6%를 나타냈다. BRIC국가의 하락률은 5.9%로, 개별국가별 하락율 전망치로는 브라질이 14.5%, 러시아가 22.2%, 중국이 5.0%를 나타내는 가운데, 인도가 유일하게 1.7%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은 철강산업이 올해 초 전환점을 돈 것으로 평가하면서, 중국의 철강소비가 5% 감소할 것이라는 세계철강협회의 전망치는 너무 비관적이라며 올해 중국 철강소비가 5%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거래량이 감소하는 반면 주후반 반등 시도를 보였다. 5월 1일 BCI는 전일대비 28포인트(1%) 상승, 전주대비 118포인트(4.7%) 하락한 2,376포인트로 마감했다. TC average는 전일대비 1,650달러(2%) 상승, 전주대비 1,357달러(5.8%) 하락한 22,094달러로 마감했다. 5월 5월 BCI는 추가로 152포인트 상승하면서 금주를 시작한 가운데, 골든 위크가 끝나고 기존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돌아오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중국과 메이저 광산업체의 철광석 계약가격 협상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기간용선시장의 차터러들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파나막스 시장은 곡물 카고의 지지로 4월 중순 전후로 보였던 활기가 4월 마지막 주에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의 TPRV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20% 이상 하락하였지만 10,000달러 수준을 유지하였다. 수주 내로 남미 곡물 시즌의 종료와 함께 대서양 수역의 수송 수요의 약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곡물 수요가 여전히 모멘텀 형성하면서 대서양 수역 TARV 항로 운임은 13,000달러, fronthaul항로 운임은 20,000달러에 가까운 수준을 형성하는 견조세를 보였다. 이로써 5월 1일 BPI는 전주대비 106포인트(6.4%) 하락한 1,556포인트를, TC average는 899달러(5.8%) 하락한 12,487달러를 기록하였다.
수프라막스/핸디 시장은 US걸프 수역을 중심으로 북대서양 수역이 운임 강세를 보였다. 2003년 건조된 35K 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은 UK Cont/Med로 향하는 항해용선의 일일용선료가 21,000달러를 형성하였다. 남대서양 수역은 인도수역에서 남대서양 수역으로 공선항해 선박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운임상승에 압박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인도되어 극동으로 향하는 47K DWT급 수프라막스 선박의 일일용선료는 주초 20,000달러를 형성하였지만, 주 후반 16,000달러로 하락하였다. 인도 수역에서는 인도 할디아에서 인도되어 중국으로 향하는 2003년 건조된 53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의 일일용선료가 전주대비 20% 이상 하락한 11,500달러를 형상하였다. 이로써 5월 1일 BSI는 전주대비 5포인트(0.3%) 하락한 1,430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49달러(0.3%) 하락한 14,957달러를 기록하였다. 5월 1일 BHSI는 전주대비 2포인트(0.3%) 상승한 694포인트를, TC average는 2달러(0.02%) 하락한 9,928달러를 기록하였다.
중고선 벌크선 시장에서는 중국 Shangi Waigaoqiao Shipbuilding(SWS)에서 건조중인 177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2010년 3분기 인도예정으로 그리스 바이어에게 선가 6,300만 달러에 리세일됐다는 루머가 돌면서 시장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70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Star Europe’호 (1986년 건조)는 중국바이어에게 선가 9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63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Georgia’호 (1982년 건조)는 중국바이어에게 선가 32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의 선가는 지난 3월 매각된 동형급 선박인 ‘Bulk Canada’호 (1982년 건조)의 선가와 같은 수준을 형성했다. 50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Nord Whale’호 (2004년 건조)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선가 2,4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탱커 / SNP
지난 주 탱커 시장에서는 풍부한 선복량과 석유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항로에서 운임이 약세를 보이며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중동에서 극동으로 향하는 VLCC 운임은 W.S. 30~35 정도에서 거래되었으며, 5월 물량에 대한 계약이 약 40건 정도가 성약되며 4월 80건 정도 성약이 이루어진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앞으로 약 40여건 정도의 계약이 더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추가 신조선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와중에 선복량 과대 현상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가가 현재 탱커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저속운항/계선 등의 선주들이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최악의 시황을 벗어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절실해 보인다.
5월 1일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D/H VLCC의 WORLD SCALE은 지난 주보다 약 3 포인트 하락한
W.S. 30 정도에 성약 되었고, 벙커 가격은 5월 1일 FUJAIRAH 기준으로 지난 주보다 톤당 3.5 달러 상승하며 USD 292.5/MT 정도에 거래 되었다. 이를 기준으로 D/H VLCC의 경우 중동-한국으로 향하는 항로에서 선주의 평균 earning은 약 $19,400/day 정도가 된다.
지난주 탱커 중고선 시장에서는 노르웨이의 탱커 선주인 Nordic American Tanker(NAT) 사에서 SUEZMAX 탱커를 매입하였다는 소식이 들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NAT사는 그리스의 Thenamaris사로부터 MT "Seagrace" (약 149,921 DWT, 2002년 건조)를 5,7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써 NAT사는 총 16척의 SUEZMAX 탱커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1월 MT "Seasprite" (약 147,188 DWT, 1999년 건조)를 5,650만 달러에 매입한 이후, 탱커 시황이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는 틈을 이용해 선대 확충을 기획하고 있고, 추가 매입 대상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외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거래는 크로아티아에서 건조 중인 46K MR 탱커 3척을 Eitzen Chemical사에서 Laurin Maritime사에 매각한 거래로 선가는 3척 en-bloc으로 1억 2,5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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