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6 09:58

건화물시장, 핸디사이즈 오랜만에 하락세로 전환

파나막스급은 큰 폭 하락
◆건화물선 시장= 3월 셋째주 드라이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하락세가 나타났다. 나행히 케이프는 3월 셋째주 마지막 날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파나막스의 하락폭이 컸고 핸디사이즈도 오랜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 못한 분위기가 유지됐다. 이에 향후 분위기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만 그리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았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6.02% 하락해, 3월20일 1,782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3월 셋째주에도 케이프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중순 3,800대까지 상승했던 BCI는 2,00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다행히도 3월 셋째주 마지막날 상승세로 돌아서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다시 한번 상승세로의 재도약이 될지 아니면 하락세 속 숨고르기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0.47% 하락해 3월20일 2,197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8.2% 하락해 3월20일 1일평균 1만9,593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주동안 각각 15.9%, 17.2% 하락해 각각 3만1,495달러, 3만1,53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3.0%, 11.3% 하락해 각각 1만8,431달러와 1만8,7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6만7,109DWT 벌커 ‘AQUAHOPE (1997년 건조)’는 일일용선료 1만6천달러에 카오훼이디안에서 인도돼 호주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6만4,218DWT 벌커 ‘KIRMAR (2001년 건조)‘는 일일평균 1만7천달러에 르자오에서 인도돼 로베르트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올해 3월 처음으로 BPI 2,000을 넘겼던 파나막스는 3월 셋째주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나며, 다시 BPI 2,000 아래로 떨어졌다. 대서양과 태평양 모두에서 하락세가 나타났고, 이에 BPI도 1,400대로 떨어졌다. 단기용선을 비롯한 여러 건의 성약이 이뤄졌지만, 운임 및 용선료는 하락세의 분위기였다. 그러나 3월 셋째주 마지막 날에 그 하락폭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31.65% 하락해, 3월20일 1,47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0.2% 하락해, 3월20일 1만1,293달러를 기록했다.
7만6,886DWT 벌커 ‘TORM CHARLOTTE (2005년 건조)’는 일일 평균 용선료 1만1천달러에 모르무가오에서 인도돼, 남미동안을 거쳐 스코/파세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만6,663DWT 벌커 ‘DOUBLE PROSPERITY (2005년 건조)’는 2만4,500달러에 영국에서 인도돼 햄튼로드를 거쳐 프라이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3월 셋째주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의 하락세에 핸디막스도 편승하는 모습이었다. 올 초부터 상승세가 이어져온 핸디막스에서 BSI는 1,700대를 고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BHSI도 여전히 70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긍정적이지 못하다. 여전히 대서양과 태평양의 운임 및 용선료의 편차는 크게 나타났는데 전반적인 하락세에 대한 분위기는 별로 차이가 없어 보였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9.88% 하락, 3월20일 1,541를 기록했고, BHSI는 한 주 동안 약 4.02% 하락해 3월20일 764를 기록했다.

5만6,026DWT 벌커 ‘ROYAL EPIC (2008년 건조)’는 일일 평균 1만1천달러에 인도 서안에서 인도돼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4만5,681DWT 벌커 ‘DUBAI FAITH (1996년 건조)’는 일일평균 1만1천달러에 푸앵트누와르에서 인도돼 남미서안을 거쳐 미대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은 BDI가 다시 2천포이트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익 건화물선 중고선 매각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3월 넷째주에 가장 주목받은 선박은 1990년 중국년 건조의 ‘LA PALOMA (149,571DWT)'로 중국 해체업자에 의해 70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5년 일본건조의 ‘IKAN KERAPU (76,300DWT)’는 독일 바이어에게 3,1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2년 일본년 건조의 ‘BULK CANADA (63,886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32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1989년 일본년 건조의 ‘NEW POWER (43,665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825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1년 일본년 건조의 ‘ENGIN KAPTANOGLU (40,750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26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3년 독일년 건조의 ‘ERNEST (34,913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6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1년 일본년 건조의 ‘FORESTLAND (31,96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4년 일본년 건조의 ‘MANORA NAREE (29,159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9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건화물선 시장과는 대조적으로 눈에 띄게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3월 넷째주에 가장 주목받은 선박은 1984년 독일년 건조의 ‘PROCESS (29,990DWT)’로 중동지역 바이어에게 57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9년 일본건조의 ‘CHEMSTAR PRINCESS (19,430DWT)’는 1,600만달러를 웃도는 가격에 매각됐지만 정확한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해체시장 역시 여전히 다수의 선박이 해체 매각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3월 넷째주에 가장 주목받은 선박은 1981년 건조의 벌커선 ‘MARIGO (63,286DWT)’로 정확한 해체가와 업체는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1986년 건조의 ‘SANTA ELENA (50,600DWT)’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당 352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78년 건조의 ‘MSC EDNA (38,743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지만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1978년 건조의 ‘GOOD DAY (33,663DWT)’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당 31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7년 건조의 ‘DOLORES (28,348DWT)'는 싱가포르 해체업자에게 LDT당 34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1982년 건조의 ‘THOR CHAMPION (25,150DWT)’은 홍콩 해체업자에게 LDT당 273달러에 매각됐다. 1970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MSC GIULIA (21,185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지만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1977년 건조의 ‘CELJE (18,430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 됐지만 역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1977년 건조의 ‘BUANA (16,617DWT)'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지만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1981년 건조의 ’JIN YUE (13,992DWT)'는 방글라데시 해채업자에게 LDT당 308달러에 매각됐다. 1979년 건조의 ‘LOUIS (12,665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305달러에 매각됐고, 1979년 건조의 ‘PIETARI BRIGHT (12,475DWT)’는 팰머스 해체업자에게 LDT당 165달러에 매각됐다. 1987년 건조의 로로선 ‘RUBY RAY (10,555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1987년 건조의 탱커선 ‘DEWI MADRIM (1,376DWT)’은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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