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3 11:30

컨테이너종합용선지수 최저치 경신 지속

컨테이너 해운시장 수급 불안 심화
세계 신조선 발주시장은 침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선주 및 선사들은 해운시장 약세와 선박금융 위축으로 신규 선박 프로젝트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기존 발주 선박에 대한 취소 및 인도연기가 보다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다. 신조선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급락했지만 올 3월부터는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3월 20일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58포인트로 3주 연속 변화가 없었다. 개별 선종별 가격도 이전에 비해선 낙폭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6개월동안 신조선 발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신조선가 하락폭도 컸었는데 최근에는 단기 낙폭 과다에 따른 부담으로 안정화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 선중이라 할 수 있는 초대형유조선(VLCC)과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선종별 신조선가는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 둔화는 단기적인 흐름에서 판단되며 세계 조선산업의 전체 수급상황을 고려할 시 중장기적으로는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 하반기에도 공급과잉으로 인해 신조선가의 상승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신조선 관련 발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해양부문에선 대규모 발주 프로젝트가 계속적으로 부각되고 있어 조선업계 주가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4월 러시아 프로젝트와 관련해 대규모 해양설비 및 유조선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도 상반기중에 LNG-FPSO 등 해양관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 측면에서 세계 해양설비의 대규모 발주는 안정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발주는 대형 오일 메이저들이 주도하고 있고 장기 프로젝트여서 최근의 금융위기속에서도 안정적인 발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해양 프로젝트를 제대로 수주할 수 있는 업체는 한국의 빅 3 조선사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해양부문에서 대규모 수주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향후 전개될 해양설비 수주 모멘텀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셋째주 발틱운임지수(BDI)는 전주대비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BDI는 2월 중순이후 2,000포인트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벌크선 용선 수요가 급감하면서 해상운임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3월 20일 기준 BDI는 전주대비 340p(16.0%) 하락한 1,782p로 다시 급락세를 기록했다. BCI는 전주대비 257p(10.5%) 하락한 2,197p, BPI는 전주대비 683p(31.6%) 하락한 1,475p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벌크선 운임지수가 큰폭으로 떨어졌으며 특히 BPI는 최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3주전 급등한 이후 최근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일간 기준으로는 3월 20일부터 BCI가 상승 반전하고 있어 3월 넷째주 BDI는 급락세로 전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벌크선 취소물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벌크 해운시장의 수급을 고력할 때 발틱운임지수의 추세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반기까지는 BDI는 2,000포인트 전후에서의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측은 전망하고 있다.

유조선 해운시장도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월 20일 기준 초대형유조선의 중동-극동노선 유조선운임지수(WS)는 38p로 전주와 동일했다. 하지만 전체 VLCC 1일 평균 용선료는 전주대비 9.0% 하락한 37,409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해운시장과 비교해 볼 때 탱커 해운시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WS도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분기까지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컨테이너선 인도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수출입 물동량 회복은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3월 1일 기준 세계 컨테이너 운항능력은 총 4,758척, 1232만TEU이며 세계 조선업계의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은 1,121척, 580만TEU이다. 즉 향후 수주잔량이 모두 인도된다면 컨테이너선 총 운항능력은 현재 대비 47.1% 증가하게 된다.

전체 컨테이너선 수주잔량 중 연도별 인도물량은 올 169만TEU(비중 29.1%), 내년 184만TEU(31.8%) 등이다. 결국 금년과 내년 컨테이너해운시장은 대규모 공급과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컨테이너선의 발주 취소 및 인도연기 등이 부각될 것으로 예측된다.

3월 18일 기준 HR종합용선지수는 전주대비 9.4p(2.4%) 하락한 378.0p로 역대 최저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 HR지수는 4월 유럽노선 운임인상으로 어늦어도 회복될 가능성도 있지만 컨테이너 시장의 수급 개선으로 운임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운임 한계점에서의 일시적인 반등이서 장기 추세로는 전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3월 20일 기준 상해 항운교역소의 종합 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전주대비 6.2p(0.7%) 하락한 835.2p였다. 노선별 운임은 혼조세를 보였는데, 유럽노선은 787.1p, 미주동안노선은 1,276p, 미주서안노선은 964.5p를 기록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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