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7 17:09

C&그룹, 우방·우방랜드도 매각키로

이달 26일까지 입찰의향서 접수
C&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던 건설사업부분의 ㈜C&우방과 레저사업부문의 ㈜C&우방랜드를 매각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매각 지분은 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해당기업의 지분전체로, C&우방은 C&그룹 계열사가 전체발행주식의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C&우방랜드는 그룹 계열사가 전체지분의 64%를 확보하고 있다.

매각일정은 양사 모두 오는 11월 26일까지 입찰의향서를 접수하고 12월 2일까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하여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C&그룹이 주력사업으로 육성하던 건설부분의 핵심계열사인 C&우방 및 C&그룹의 대외 홍보창구 역할을 담당한 레저부문의 C&우방랜드 등 주력 상장사까지 포함한 것이어서 업계에서는 고강도 자구노력이라 할 만하다.

C&우방은 C&그룹의 건설부분 주력 계열사로 1978년 설립됐으며, 국내 도급순위 62위(올해 기준)로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자산규모가 5976억원, 자본총계 2380억원 규모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매출액 3,730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0월말 현재 2조1천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C&우방랜드는 대구 도심에 위치한 유럽형 레저테마파트로 대구 경북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레저시설이다. 총면적 40만㎡의 부지에 대구의 상징물인 우방타워 및 공연장, 기획전시실, 놀이시설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매출액 215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4억7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순자산은 913억원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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