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4 16:07
광양항 컨테이너 하역장비 동력전환 사업추진
유류비 90% 절약될 듯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항만분야 하역시스템 개선과 친환경 항만구축으로 광양항 경쟁력 제고를 위해 컨테이너부두 하역장비(트렌스퍼 크레인) 동력을 유류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사업(e-RTGC)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 항만 하역분야 에너지비용 절감대책 중 하나로 확정됐다. 여수항만청은 올해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내에서 운용중인 하역장비 43대분에 대해 약 73억원을 투입해 부두내 기반공사를 시행하고, 컨테이너부두 운영사는 개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장비를 개조하게 된다.
앞으로 하역장비 동력을 디젤엔진 대신 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컨테이너부두 운영사는 유류비의 90%(1기당 연 1억9천만원)와 유지보수 비용을 절약해 경영수지를 개선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엔진소음이 줄어들어 환경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해양항만청은 신속한 e-RTGC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5일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과 기반공사 우선 순위, 전력인입선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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