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국내 5번째로 LNG선 건조에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월 영국의 BP사로부터 수주한 LNG선을 20개월만에 건조를 마쳤으며 4일 명명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15만5천㎥급 규모의 멤브레인형으로 건조된 이 선박은 원유와 가스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추진 방식 엔진을 갖추고 있다.
선박은 길이 288m, 너비 44.2m, 깊이 26m이며 최대 속도 20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선박은 현대삼호중 조선소 안벽에서 열릴 명명식에서 BP 그룹의 부사장 부인인 파스칼리블록 여사에 의해 브리티시 다이아몬드호로 이름지어져 다음달 초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발주사의 까다로운 안전과 품질기준에도 불구하고 화물창 공사와 가스시운전, 카고펌프 테스트 등 전체 검사과정에서 완벽한 품질로 선주 검사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LNG선은 천연가스를 영하 163℃의 극저온 상태로 액화시켜 운송하기 때문에 항온유지 특수 화물창과 박판 용접기술, 폭발사고 방지장치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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