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8 16:07

호주항만, 건화물선 체선 해소 가시화

건화물선 선박가동률 상승 기대
그동안 건화물선 시황 상승요인의 하나로 작용해 온 호주 항만들의 체선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착 외신에 따르면 호주 주요 항만의 체선이 7월 후반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건화물선 선박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하고 있다.

호주 주요항만의 체선은 11일 기준 전주대비 8척이 감소된 78척이었으며 18일에는 전주대비 11척이 감소된 67척이었다.

호주에서는 근본적인 시설부족으로 인해 석탄 출하가 급증되거나 계절적으로 발생하는 사이클론 등의 요인으로 인해 통상 130~140척의 체선이 발생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체선이 절반이하로 감소된 것이다.

호주 주요 항만의 8월 18일 시점의 체선 척수는 뉴캐슬항의 경우 전주대비 2척이 감소한 27척, Dalrymle Bay는 전주대비 2척이 감소한 15척, 글래드스톤항은 1척이 감소한 4척, 헤이포인트항은 2척이 줄어든 4척, 포트켄브라와 애보트포인트는 체선이 발생치 않았다.

서호주에서도 체선은 감소됐는데, 댐피어항이 전주대비 2척이 감소한 5척, 헤드랜드항은 2척이 감소한 9척, 월코트항은 전주와 동일한 4척이며 선형별로 보면 케이프사이즈 31척, 파나막스 29척, 핸디막스 7척등이다.

호주의 체선현상은 선박가동률을 저하시켜 실질이용 가능한 선박량 부족으로 운임상승가 더불어 선사에게는 비용증대라는 부정적인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일례로 일본-호주간 석탄 전용선의 경우 1척당 연간 항차수는 10항차였으나 체선현상이 두드러진 2005년이후에는 7항차로 감소했고 이러한 항차수의 감소는 2005년이후 건화물선 시황 상승에 주요인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체선으로 인한 선박의 가동률 감소에 따른 수익감소, 장기운송계약(COA)에 따른 적자 운항 리스크 등의 마이너스 요인이 더 크게 작용돼 선사들은 호주정부에 대해 체선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만련을 요구해 왔다.

호주 항만의 체선 해소현상은 건화물선 시황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있어 향후 호주항만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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