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시설 추가 개장에 대비한 주요 선사 초청 인천항 홍보 설명회가 개최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8월8일 개장이 예정된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2단계 선석 오픈과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E1컨테이너부두의 내년초 개장 등 항만시설 추가 확충에 발맞춰 국내외 주요 컨테이너선사의 인천항 기항을 유도하기 위해 인천항 현장 초청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인천항만공사는 16일 인천항에 기항하지 않고 있는 대만의 에버그린과 홍콩의 OOCL 등 8개 선사 14명의 관계자를 초청해 1차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18일에는 인천항에 기항하고 있으면서 추가 기항을 고려하고 있는 16개 선사 32명의 관계자를 초청해 2차 설명회를 갖는다.
인천항만공사는 선사 관계자들이 직접 인천신항과 ICT 2단계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설명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홍보설명회에 참가한 선사 관계자들은 한진과 대한통운, 선광컨테이너터미널 등 기존 부두는 물론이고 ICT 2단계 선석과 E1부두 등 개발현장도 직접 눈으로 시찰했다.
또 송도신도시 갯벌타워에서 인천신항 예정지까지 직접 살펴보게 해 향후 인천항의 중심이 될 신항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박형순 운영본부장은 선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천항 현황과 개발 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브리핑한 뒤 “그동안 인천항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고 기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이번 설명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선사 관계자들의 방문을 받은 각 터미널 관계자들도 별도의 브리핑과 함께 세부적인 자료를 나눠주며 인천항 이용을 당부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석 ICT사장은 “인천항만공사와 하역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선사 마케팅이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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