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3 14:18
올해 1분기 울산항의 최대 교역국은 수입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은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사장 김종운)는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에 입력된 화물의 적하지와 양하지를 기준으로 국가별 수출입 물동량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울산항에서 올해 1~3월 처리된 화물은 수입 2337만3천t, 수출 1321만3 등 총 4244만3천t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수입은 0.9% 감소하고 수출은 8.0% 늘어났다. 총 물동량은 2.0% 증가했다.
수입 화물을 국가별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체의 20.9%에 달하는 888만t으로 가장 많았으며, 쿠웨이트(225만t), 아랍에미리트(160만t)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아프리카 산유국의 정정 불안과 이라크 원유공급 중단 등으로 나이지리아, 카메룬, 이라크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어든 반면, 일본으로부터는 석유정제품류와 케미칼류를 중심으로 22만t이 늘어났다.
수출 화물은 중국이 전체의 24.6%에 달하는 325만t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일본(140만t), 미국(138만t), 싱가포르(87만t)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대미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에 기인한 미국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분석된다.
환적 화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만t(64%) 증가한 가운데 수입 환적은 19만3천t, 수출 환적은 8만7천t이 각각 늘어났다. 인도네시아와 호주로부터 수입 환적이 각각 5만5천t, 2만2천t 늘어났으며, 수출 환적은 미국으로 3만2천t, 동남아시아로 3만t이 늘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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