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3-18 11:41

[ 해운업계 M&A 신중히 거론할 때 ]

해운업계도 IMF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키 위해 감량경영 등 구조조정이 활발
히 진행되고 있고 기업간 인수·합병(M&A)도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어 주
목되고 있다. IMF시대하에 업계의 대대적인 재편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해운업계는 경제신탁통치하로 불리는 현체재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하는 절대절명의 위기의 순간들을 맞이하고 있다. 실제로 이미 연안
해운업은 업체간의 통폐합등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구조조정이 상당수준
진행된 상태이고 외항업계나 해운부대업체들도 생사(生死)의 갈림길에서 조
심스럽게 인수·합병에 대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적외항선사들은 최근 최대의 현안문제에 부닺치고 있다. 정부가 일정부채
비율 업체에 대해 여신을 규제하겠다는 단호한 조치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
에 대해 국적외항업계는 구조적으로 외항해운업은 자본집약형 산업이기 때
문에 통상 10~20% 자기자본으로 고가의 선박을 확보, 자연히 선박확보는 부
채비율 상승을 수반하게 되므로 부채비율에 있어 외항해운업계에 대해 특례
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각 산업체에 대한 형평성있는
정책집행이 강행될 경우 외항해운업계는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선박매각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선사간의 인수통합 등 재편과정이 자연
히 추진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일부 해운전문가들의 지적이기도 하다. 해
운 주무부처에서도 원양외항업체와 근해업체간의 협조 운항등을 빌미로 해
서 외항업계의 인수·합병을 유도하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해 감(感)도 있다
. 지본간의 합병보다는 서비스 운항측면에서 경쟁력있는 협조체제를 구축
하면서 자연스레 M&A가 시현되도록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에는 대표적인 해운부대업체인 선박대리점사와 복합운송주선업체
들의 M&A가 집중 거론되고 있어 관심사다. 현재 해운업계가 채산성을 훨씬
밑도는 운임시세로 장사를 하고 있는데는 이들 해운부대업체들의 난립이 크
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일부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특히 복합운송주선업체의 경우 주무관청이 해양수산부에서 건설교통부로 이
관되면서 사후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어 화물유통촉진법에 의한 실질적인 일
관 복합운송서비스는 뒷전이고 업체수만 9백여개로 늘려나 회사간 과당경쟁
을 부추기고 일개 중개업자 형태로서 선사와 하주간을 오가며 운임내리기
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합운송업체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선
주들이 주선수수료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 포워더의 입지가 중개업자의 수
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작용이 일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 중견업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포워더라는 업종의 존재 의미가 있느냐
고 지적하면서 해운계의 환부(患部)를 제대로 들춰내지 못하는 언론매체를
질타하는 강력한 메시지도 남겨 충격을 주고 있다.
포워더는 일관 복합운송서비스를 통해 내륙지역 그리고 특히 오지지역 서
비스를 커버하고 콘솔서비스등을 통해 하주들의 화물 운송을 적기 적소에
싼운임으로 인도하는 역할이 주된 사업인데, 현재 우리나라 포워더의 실상
은 선사와 하주사이을 오가며 운임차액을 챙기는 업종으로 전락하고 있는
복운업체의 실질적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박대리점업체의 경우도 정기선 업무를 하고 있는 업체와 부정기선 서비스
를 하고 있는 회사간의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견해가 서서히 나오고 있
다. 특히 신규회사들은 정기선 서비스가 전무한 상태여서 정기선·부정기
선업무 분야의 통합을 통해 인원을 감축하고 제반경비를 줄일 수 있는 M&A
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해운업계도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M&A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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